기상청은 비교적 세력이 강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1월 1일 새벽 전국에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릴 것이라고 지난해 12월 31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새해 나들이 인파가 몰리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커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또 이번 눈은 12월 31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해 1월 1일까지 계속되겠으며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동해안 서해안 등에서 ‘신년 해맞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전북, 경북, 제주 산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예상적설량은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제주 산간, 북한지방은 3∼10㎝이며 전남과 경남 2∼5㎝, 울릉도 독도 10∼20㎝ 등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일 오후부터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2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하는 등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영하 2도∼7도.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