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8대학 관선이사 개편

  • 입력 2001년 12월 31일 16시 58분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관선이사가 파견된 11개 대학 중 이사 임기가 만료된 한국외대, 한성대, 조선대, 대구대, 상지대, 영남대, 단국대, 서원대 등 8개 대학의 관선 이사진을 1일자로 개편했다. 이번 이사진 개편으로 8개 대학의 이사 70명 중 40명이 새로 임명됐고 19명은 연임됐다.

종전에는 관선이사의 임기가 명시되지 않았으나 관선이사 체제의 장기화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99년 사립학교법을 개정, 이사 임기를 2년 이내로 규정하고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는 “관선이사 임기가 끝났지만 관선이사 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8개 대학은 재단과 교수협의회의 관계, 재단 친인척간 불화, 채무관계 등 관선이사 파견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해당 대학들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임 이사들을 교육 법조 언론 종교계 등의 명망 있는 인사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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