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현금수송차 털려다 잡혀

  • 입력 2002년 1월 2일 18시 03분


서울 동부경찰서는 2일 현금인출기의 돈을 보충하기 위해 주차 중이던 현금수송 차량에 침입해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량 안에 실린 현금 10억원을 빼앗으려 한 왕모씨(30·회사원·서울 노원구 공릉동)를 붙잡아 강도상해 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왕씨는 2일 오전 11시 반경 서울 광진구 세종대 내 K은행 현금인출기 앞에 주차중인 이 은행 현금수송용 그레이스 차량에 침입해 운전사 박모씨(32)를 흉기로 위협하고, 저항하자 마구 때려 기절시킨 뒤 차량을 빼앗아 달아나려 한 혐의다.

왕씨는 현금인출기에 돈을 보충하다가 박씨의 비명소리를 들은 또 다른 은행 직원 2명에게 곧바로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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