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4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정상 요금보다 5% 할인하거나 할증하는 ‘탄력 운임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요금을 내려 받는 항공편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7시 이후 김포발 제주행 8편과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5분 이전 제주발 김포행 14편 등 모두 22편이다.
할증 요금이 적용되는 항공편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이후에 출발하는 제주발 김포행 10편이다.
단 설과 추석, 연말연시, 여름 휴가철 등 성수기에는 탄력 운임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전 8시 이전에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부산 대구 울산 진주 여수 포항 광주 제주행 항공편에 대해 조조할인제를 적용해 요금을 10% 깎아 주고 있다.
대신 금, 토요일 오전 9시10분 김포발 제주행과 금, 토, 일요일 오후 5시40분 제주발 김포행 등 5편에 대해서는 요금을 5% 더 받고 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