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일 “오늘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으나 3일은 기온이 더 떨어져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 같은 추위는 한동안 계속된 뒤 8일경부터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23도를 비롯해 대관령 영하 20도, 춘천 영하 19도, 충주 영하 15도, 수원 영하 14도, 청주 대전 영하 12도, 인천 영하 11도, 대구 영하 10도 등이다.
또 낮 최고기온도 서울이 영하 2도에 머무는 등 낮에도 영하의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이 영향을 미친 데다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지표면이 열을 빼앗기는 ‘복사냉각현상’까지 겹쳐 날씨가 더욱 추워졌다”며 “건강 관리는 물론 수도계량기의 동파 방지나 농작물 관리 등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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