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지역 공단 조성사업 활기

  • 입력 2002년 1월 3일 19시 21분


경북도 내에서 국가공단과 지방공단 조성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 관리단과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 산동면 일대에 조성중인 구미 국가 4공단은 보상절차를 끝내고 본격적인 공단 조성에 들어갔다.

수자원공사는 2006년까지 6000억원을 투입해 총 620만㎡의 공단을 조성할 계획. 올해는 135㎡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미 4공단이 조성되면 전자 반도체 기계 금속 등 14개 업종이 입주해 5만명 가량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일대에 72만㎡ 규모로 조성중인 왜관 지방산업 2단지는 현재 보상준비를 마치고 2월 중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상반기에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4년까지 공단조성이 마무리되면 기계 금속 섬유 등 50여개 업체가 입주해 5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일대 210만㎡에 조성중인 포항 4공단은 조만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받을 예정이며 토지공사는 9월경 공단 조성에 들어가 2005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단이 조성되면 기계 금속 등 60여개 업체가 입주해 1만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산시는 176만㎡의 경산 진량 2공단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공단이 조성되면 2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진량2공단 조성 계획은 올해부터 경산시와 본격적으로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천시 구성면에 81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구성지방공단도 폐수종말처리장을 제외한 조성공사를 모두 끝내고 입주업체 모집에 나서고 있다.

<대구=이권효기자>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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