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 관리단과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 산동면 일대에 조성중인 구미 국가 4공단은 보상절차를 끝내고 본격적인 공단 조성에 들어갔다.
수자원공사는 2006년까지 6000억원을 투입해 총 620만㎡의 공단을 조성할 계획. 올해는 135㎡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미 4공단이 조성되면 전자 반도체 기계 금속 등 14개 업종이 입주해 5만명 가량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일대에 72만㎡ 규모로 조성중인 왜관 지방산업 2단지는 현재 보상준비를 마치고 2월 중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상반기에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4년까지 공단조성이 마무리되면 기계 금속 섬유 등 50여개 업체가 입주해 5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리 일대 210만㎡에 조성중인 포항 4공단은 조만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받을 예정이며 토지공사는 9월경 공단 조성에 들어가 2005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단이 조성되면 기계 금속 등 60여개 업체가 입주해 1만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산시는 176만㎡의 경산 진량 2공단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공단이 조성되면 2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진량2공단 조성 계획은 올해부터 경산시와 본격적으로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천시 구성면에 81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구성지방공단도 폐수종말처리장을 제외한 조성공사를 모두 끝내고 입주업체 모집에 나서고 있다.
<대구=이권효기자>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