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4일 SM5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를 계기로 올해 중국을 시작으로 중동과 남지지역 등에 대해 수출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중형차 시장의 25%를 차지하며 SM5시리즈 7만여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차는 올해 중국 지린성(吉林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랴오닝성(遼寧省) 등 3개 지역에 딜러망 구축해 1000여대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12월 랴오닝성 부성장 등 중국측 관계자들을 초청해 생산시설을 공개하고 자동차 수출 협상에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
르노삼성차는 중국 외에도 이미 수출한 경험이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칠레 등 중동 남미지역에 수출을 재개하고 호주에도 진출해 올해 모두 2000여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SM5의 모델이 부분 변경되고 6월경에는 소형차인 SM3가 출시돼 수출신장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수출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함께 관련 부품의 수출로 부산 경남지역 부품업체의 생산도 늘어나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98년 3월부터 지금까지 중국 칠레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레바논 등 5개 국가에 모두 3500여대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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