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학생 학자금융자 작년의 2배로 늘려

  • 입력 2002년 1월 4일 17시 59분


올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학자금 융자 규모가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나고 이자 부담도 줄어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가계부담을 고려해 2002학년도 대학(원)생 학자금 융자 규모를 지난해 4842억원보다 95% 많은 9442억원으로 늘리고 대상도 22만1000여명에서 41만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융자 대상은 대학생, 전문대생, 대학원생 이외에 사이버대 학생도 포함되며 올해 신입생도 해당된다.

1인당 융자액은 매학기 등록금(수업료+기성회비+입학금) 전액으로 1인당 평균 220만원선이다. 상환 조건은 단기는 융자 후 2년간 분할상환, 장기는 졸업 뒤 7년간 분할 상환하며 군입대나 미취업 때는 2∼3년간 상환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율은 지난해 연 10.5%에서 1%포인트 내린 9.5%이며 학생들은 이중 5.25%만 부담하고 나머지 4.25%는 정부가 부담한다. 학자금 융자업무를 취급하는 금융기관은 농협 국민 서울 조흥 하나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제주 한미은행 등 12곳이다.

융자를 받으려면 대학(원)의 장학과나 학생복지과, 학생과 등 담당 부서에서 추천서를 받아 은행이 요구하는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제출서류는 융자추천서, 등록금 납입고지서, 주민등록등본, 보증인 관련 서류이며 보증인이 없으면 은행에 보증보험료(200만원 융자 기준 13만원선)만 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부 대학행정지원과(02-720-3411)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moe.go.kr) 공개자료실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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