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군내면 녹진에서 해남군 문내면 학동마을 간 바다를 가로지르는 현 진도대교(길이 484m, 폭 12.55m) 옆에 총 사업비 473억6200만원을 투입해 제2 진도대교 건설공사를 다음달 착공한다고 7일 밝혔다.
2006년 완공될 이 다리는 기존 진도대교와 길이와 폭이 같은 복합 사장교로 총중량 43.2t까지의 차량이 다닐 수 있는 1등급 교량으로 건설된다.
현재 광주∼해남간, 진도군 군내면∼진도읍간 4차선 공사가 2006년 이전에 완공돼 해남∼진도간 원할한 교통소통을 위해 건설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제2 진도대교가 들어서면 기존 진도대교와 함께 ‘쌍둥이 다리’형태를 띠어 서남해안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를 쌍둥이 사장교에 야간 조명시설을 갖추고 녹진관광단지의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도〓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