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경 천안시 안서동 단국대 천안병원 서울은행 출장소 현금지급기에서 현금 1500만원이 없어진 것을 직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직원들은 경찰에서 “현금지급기 현금통에 돈을 채워 넣은 지 약 30분 후에 빈 현금통만 화장실에서 발견돼 지급기가 털린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금지급기가 출장소 출납창구에서 4m 거리에 있어 은행측이 폐쇄회로TV를 설치하지 않은 점으로 볼 때 은행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한편 경찰은 대전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금융기관 강절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도난 액수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상부에 보고도 하지 않았다.
천안〓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