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은행출장소 현금 도난

  • 입력 2002년 1월 7일 23시 30분


충남 천안시의 대학병원 은행출장소 현금지급기에서 5일 1500만원이 도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경 천안시 안서동 단국대 천안병원 서울은행 출장소 현금지급기에서 현금 1500만원이 없어진 것을 직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직원들은 경찰에서 “현금지급기 현금통에 돈을 채워 넣은 지 약 30분 후에 빈 현금통만 화장실에서 발견돼 지급기가 털린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금지급기가 출장소 출납창구에서 4m 거리에 있어 은행측이 폐쇄회로TV를 설치하지 않은 점으로 볼 때 은행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한편 경찰은 대전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금융기관 강절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도난 액수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상부에 보고도 하지 않았다.

천안〓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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