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주에 金東里-朴木月 기념관 건립

  • 입력 2002년 1월 8일 20시 20분


한국문단의 봉우리인 동리 김시종(東里 金始鍾·1913∼95년)과 목월 박영종(木月 朴泳鍾·1916∼78년) 선생의 기념관이 고향인 경북 경주에 세워진다.

동리·목월 기념사업회와 경주시는 “동리·목월 기념관 건립을 위해 확보한 예산 30억원으로 1월 중 부지를 마련해 4월경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건립 장소는 경주보문단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말 완공 예정인 기념관은 1500평 규모로 전시관과 세미나실 등을 갖출 예정.

김동리 선생은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산화(山火)’가 당선돼 소설가로서 위치를 다졌으며 ‘무녀도’ ‘황토기’ ‘사반의 십자가’ ‘등신불’ 등을 남겼다.

청록파 시인인 박목월 선생은 홍익대와 한양대 교수를 거쳐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시집으로 ‘청록집’ ‘경상도가랑잎’ 등을 남겼다.

경주〓이권효기자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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