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너지시민연대(상임대표 김남동)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시청을 비롯해 대전지역 77개 공공기관의 실내 온도를 조사한 결과 11곳(14.3%) 만이 권장 실내온도(18∼20도)를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유성우체국이 27.5도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은행 둔산지점(26.6도), 둔산경찰서(25.6도), 서구청(25.5도),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서구지부(25.3도) 등도 권장온도 보다 크게 높았다.
대전시청과 5개 구청의 경우 평균 실내온도는 22.3도였으며 이 가운데 서구청이 25.5도로 가장 높았고 동구청은 18.2도로 가장 낮았다.
대전에너지시민연대 관계자는 “대전시청 등 공공기관들이 내복입기 등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시민들에게 권장하면서 스스로는 정부가 정한 적정 실내온도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