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8일 낮 12시 30분경 이 경찰서 구내 식당에서 최 모(21)이경이 동료 대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식판을 가지고 주방에 들어갔다가 그 곳에 있던 흉기로 자신의 배를 마구 찔렀다.
최 이경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뒤 다시 서울 경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6시경 숨졌다.
최 이경은 중앙경찰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구랍 21일 이 경찰서로 배속됐다.
경찰은 최 이경이 유서 등을 남기지 않아 구타 및 가혹행위나 신병 비관여부 등 정확한 자살동기를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최 이경의 유족은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