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식당서 전경 자살

  • 입력 2002년 1월 9일 18시 39분


전투경찰이 경찰서 구내 식당에서 자살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8일 낮 12시30분경 충남 서산시 서산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최모 이경(21)이 동료 대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식판을 반납하러 주방에 들어간 뒤 주방용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마구 찔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시간여 만에 숨졌다.

최 이경은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뒤 지난해 12월21일 이 경찰서에 배속됐다.

경찰은 최 이경이 외상이 없는 데다 유서 등 신병과 관련한 아무런 메모를 남기지 않았으나 유족들이 타살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가혹행위 여부 등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서산〓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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