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지역 백화점들에 따르면 이달 초 시작된 올 신년 바겐세일에서 수입명품의 매출이 품목에 따라 40∼85%의 초고속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세일 초반부터 수입명품 판매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30% 세일을 하는 버버리 의 경우 4∼6일 3일간 3900만원 어치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로 늘어났다.
에스까다 와 아르마니 는 같은 기간 하루 평균 1000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려 85%, 82%의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롯데광주점도 2∼6일 에스깔리에 가 2200만원, 오일릴리 가 156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보다 각각 84%, 40%가 늘었다. 현대광주점에서는 듀퐁 이 이번 신년 세일에서는 2800만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수입명품 매출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