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시와 전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와 함께 지난해 12월15일부터 5일까지 3주간 서광주, 동광주, 순천톨게이트 등 3곳에서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4085만5900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2613만800원에 비해 무려 56%나 늘어난 것이다.
톨게이트별 모금 실적을 보면 서광주가 1490만7920원으로 지난해 600여만원보다 128.4%가 늘었고 동광주는 2000만2230원, 순천은 594만5850원이었다.
특히 지난해 12월18일 서광주톨게이트 모금함에서 1만원권 50장 묶음이 발견됐으며 동전 저금통을 통째로 넣는 사람도 적지 않아 이웃사랑의 훈훈함을 더해줬다.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모아진 성금은 주로 10원짜리, 100원짜리 동전으로 이용객들의 십시일반 정신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내년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주요 톨게이트에도 모금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