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광역수자원관리본부는 5억원을 들여 이달 말부터 내년 5월 말까지 지하수 관련 용역을 실시해 지하수의 양과 개발량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도시개발과 관광지개발 등에 따른 지하수 자원의 변화와 추이와 적정 사용량 등을 밝히게 된다. 광역수자원본부측은 현재 활용하고 있는 지하수 관련 자료는 93년 작성된 것으로 지하수 자원에 대한 종합평가를 위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역수자원본부는 이번 조사 결과 지하수 사용이 적정 개발량을 넘어설 경우 지하수 관정을 공동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지하수 신규 개발을 억제할 방침이다.
93년 지하수 조사에서는 지하수의 규모는 연간 14억9000만t이며 이 가운데 적정 개발량은 연간 6억2000만t으로 제시됐다.
현재 제주지역 지하수 개발량은 연간 5억2742만t으로 적정 개발량의 85%에 이르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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