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인문계고 예산거부 관련 서명운동

  • 입력 2002년 1월 9일 19시 55분


대전 대덕지구내 인문계고 설립을 위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예산 지원방침에 대해 대전시교육청이 포기한 것(본보 1월8일자 A28면 중부판)과 관련,대덕연구단지내 각계 인사들이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유성구 전민동 문지동과 신성동 지역 인사들은 오는 15일 15명을 위원으로 하는 ‘대덕지구내 인문계고 설립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우선 통반장 51명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은 뒤 학부모 주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확대하는 한편 교육청이 예산신청을 계속 거부할 경우 사이버 시위,자녀들의 등교거부 등 대응 강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민주당 송석찬(宋錫贊·유성구)의원은 “교육환경개선 정책으로 학교의 신설 증축은 앞으로 계속되는데도 교육청이 장기 학생수급 계획 등을 이유로 예산신청을 거부하는 것은 명분없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신청하면 예산지원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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