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전시컨벤션산업 본격 육성유치법인신설

대구시는 올해부터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전시컨벤션산업을 본격 육성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Daegu)가 문을 연 이후 지역에서 국제광학전, JCI아태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려 50만명의 내 외국인이 지역을 방문해 3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지난해 문을 연 대구국제공항 등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을 활용해 올해부터 국제 전시회와 국제회의 등을 다각도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전시컨벤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지역 산업구조와 연관성이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전시회를 전략적 중점 육성대상으로 선정해 사업비(17억원)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대구시상공회의소와 학계, 경제계 대표 등이 참여하는 재단법인 형태의 ‘전시컨벤션뷰로(CVB)’를 설치해 다양한 국제회의나 박람회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 지역 대학의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 전시컨벤션학과 교육과정을 신설해 관련 전문가도 배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전시컨벤션산업이 활성화하면 지역 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국제 규모의 전시회나 박람회 등이 열려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의 국제화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