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0일 말사육농가로 구성된 제주녹산장 영농조합법인(대표 현창흥)이 말고기 가공 공장 설립 공사를 내달 초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영농조합은 14억원을 투자해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지역 15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200평 규모로 공장을 신축해 말고기 가공사업을 벌인다.
마육 가공 공장은 제주지역 식당에 말고기를 공급하고 말뼈를 이용한 농축액개발 등 2차 가공품을 생산하게된다.
말고기는 일부 애호가들 사이에 강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일본에서는 미용식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농조합은 올해 말 공장을 가동해 내년 73t의 말고기와 2차 가공품을 생산하고 2005년 연간 생산량을 430여t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제주지역에는 제주마(일명 조랑말)와 호마(胡馬) 등 모두 73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말고기 가공공장에서는 제주마를 쓰게 된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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