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티투어 버스3월부터 밤에도 운행

  • 입력 2002년 1월 10일 17시 59분


3월부터 남산타워, 63빌딩을 돌며 서울의 야경을 즐기는 시티투어버스 야간코스가 신설된다.

이 야간코스는 고궁, 도심순환 등 기존의 시티투어버스 2개 주간 코스와 3월부터 신설되는 서북코스 등 모두 3개 코스로 매일 오후 6∼11시에 운행된다.

홍익대와 신촌, 이화여대 앞, 63빌딩, 여의도 유람선선착장 등 한강변, 동대문시장, 남산타워 등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주요 명소들이 코스에 포함된다.

시는 이와 함께 3월부터 시티투어버스에 음성안내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스피커를 통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순으로 나오던 안내방송이 사라지고 대신 승객은 헤드폰을 통해 앞좌석 뒤편에 설치된 선택버튼을 눌러 원하는 언어로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5개 국어.

시 관계자는 “월드컵을 맞아 시티투어버스 코스를 다양화하고 서비스도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3월부터 이용 요금을 현실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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