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과감한 비판으로 월드컵 등 마무리 적극조력"

  • 입력 2002년 1월 10일 20시 34분


“잘못된 시정은 과감하게 비판하는 등 적극적인 조력자로서 시장을 보필하겠습니다.”

10일 부임한 울산시 김복만(金福萬·55) 정무부시장은 월드컵 대회와 민선 2기 후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그동안 대학 교수와 사회단체 대표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점을 시정에 적극 반영시킬 계획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울산 출신으로 한양대 공대를 졸업한뒤 79년 3월부터 울산대 산업정보경영공학부 교수로 재직해온 신임 김 부시장은 울산광역시 승격 추진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과 울산시 도시, 건축, 토지평가위원 등 시 산하 위원회 및 울산 경실련 등 사회단체 대표로 활동해왔다.

심완구(沈完求)시장은 “그동은 울산시정의 적극적인 비판자 가운데 한사람인 김교수를 정무부시장에 임명한 것은 상하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서 김교수가 제기하는 비판을 과감하게 수용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 이라고 밝힌바 있다.

김 부시장은 “울산시가 산업수도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문화와 관광이 병존하는 도시로 육성해야 한다” 며 “이번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세계적인 도시 울산의 위상을 높이겠다” 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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