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세계범선대회 5월 인천서 개막

  • 입력 2002년 1월 10일 20시 34분


매년 발틱해 지중해 등으로 항로를 바꿔가며 순회 개최되고 있는 ‘세계범선대회’ 가 5월 인천을 시작으로 목포 부산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10일 ‘한국세계범선대회 2002조직위원회’ 로부터 세계범선대회(5월22일∼6월12일)가 이들 3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인천을 첫 기항지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20개국에서 출전한 범선 30척, 승무원 3000여명이 5월 22일 인천항에 입항하면서 열리게 된다. 인천에서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세계 각국의 대사와 청소년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양문화예술축제도 개최된다.

인천대회 조직위원회는 이 기간 중 해안풍어제, 바다의 날 축제 등도 함께 열 계획이다.

1956년에 시작된 세계 범선대회는 72년 영국 양조회사가 공식 협찬하면서 ‘커티삭 범선대회’ 로도 불리며 한국은 99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항해를 마친 팀이 우승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 친선도모와 우정에 기여한 범선과 선원을 선발하는게 이 대회의 특징이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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