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모 벤처기업에 접근해 해외자금과 국내 지하자금을 기업에 융통해 주는 중인데 저리로 60억원을 빌려주겠다 고 속여 담보 형식으로 5억원짜리 약속어음 8장을 받은 뒤 사채업자를 통해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씨는 부동산 사업관계로 알게 된 최씨 등과 함께 최근 벤처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이용해 이런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