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부금은 ‘배우사랑기금’이라는 제목으로 ‘꽃봉지회’가 그동안 시상해온 ‘올해의 배우상’ 운영기금과 연극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씨는 “이번 기부금 기탁은 연극을 사랑하고 돕겠다는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인 것”이라며 “내가 죽은 뒤에도 ‘올해의 배우상’이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돼 배우의 한 사람으로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91년 결성된 ‘꽃봉지회’는 박씨가 출연하는 연극 관람과 티켓 선물하기 등 연극 후원 운동을 벌여왔다. 이 모임에는 디자이너 지춘희씨, 박철언 전 국회의원, 연극배우 윤석화씨 등 23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6회째를 맞는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로는 여배우 김금지씨가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