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낮최고 13.4도…1월중순 사상최고

  • 입력 2002년 1월 14일 17시 55분


14일 서울의 낮 최저기온이 13.4도를 기록하는 등 최근 꽃피는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6.2도로 평년에 비해 13.1도나 높게 나타나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1월 중순 아침 최저기온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낮 최고기온도 서울 13.4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1월중 중순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쪽에서 밀려오는 온화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겨울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과 대한(大寒) 사이의 한겨울에 4월 중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날씨는 16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달 하순부터 북극의 찬공기가 동아시아쪽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겨울 날씨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15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와 남부, 제주도 지방에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등 전국이 2∼11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전국이 8∼15도로 전망됐다.

14∼15일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충청도, 남부 및 제주도 등은 5∼20㎜이며 강원 산간에는 2∼5㎝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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