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6.2도로 평년에 비해 13.1도나 높게 나타나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1월 중순 아침 최저기온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낮 최고기온도 서울 13.4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1월 중순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쪽에서 밀려오는 온화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겨울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과 대한(大寒) 사이의 한겨울에 4월 중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날씨는 16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 달 하순부터 북극의 찬공기가 동아시아쪽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겨울 날씨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15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와 남부, 제주도 지방에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등 전국이 2∼11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전국이 8∼15도로 전망됐다.
14∼15일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충청도, 남부 및 제주도 등은 5∼20㎜이며 강원 산간에는 2∼5㎝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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