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중앙고속도로개통 경제활력

  • 입력 2002년 1월 14일 21시 10분


강원도가 최근 춘천∼대구간 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외지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지역경제가 큰 활력을 찾고 있다.

특히 그동안은 교통불편으로 서울과 수도권주민들이 주 고객이었던 도내 스키장에는 최근 대구 경북은 물론, 충청과 부산지역의 스키어들까지 몰려드는 바람에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평창 용평스키장과 원주 성우리조트 스키장의 경우 최근 주말에 1만5000∼2만여명의 스키어들이 찾고 있으나 이중 10% 이상이 대구 경북과 충청도 등의 남부지역 스키관광객들 이라는 것.

또 이 도로가 개통된 뒤 동해안과 설악산, 관광지 등에도 주말에 당일치기로 다녀가는 관광객들까지 크게 늘어나면서 때아닌 겨울 관광특수까지 일며 경제가 활력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앙고속도로의 경유지인 원주 홍천과 출발지인 춘천지역의 관광지에는 최근 강원도의 설경을 보기위해 찾은 대구 경북지역의 차량들이 점차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데 비해 중앙고속도로 강원도 구간에는 휴게소가 2곳에 불과하고 춘천∼원주구간에는 주유소마저 없어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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