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드컵 숙박비상 하루최대 1만 8100여실 필요

  • 입력 2002년 1월 14일 21시 10분


월드컵대회 기간동안 제주지역 월드컵관련 숙박시설이 크게 모자랄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는 월드컵 조추첨 이후 제주지역 숙박 수요를 재조사한 결과 당초 하루 최대 숙박수요 1만4500여실보다 웃도는 1만8100여실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와 월드컵조직위원회 등이 입장권 판매 등을 점검한 결과 국제축구연맹(FIFA) 임직원 선수단 심판진 등 월드컵 패밀리 2200여실을 비롯해 외국인 관람객 1만3000여실, 내국인 관람객 1700여실, 일반 관광객 600여실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당초보다 숙박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은 중국경기의 제주개최에 따라 중국인 관람객과 국내외 관람객 등이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월드컵에 필요한 숙박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3월 말까지 일반 호텔, 콘도미니엄 , 여관 등의 3600여실을 월드컵 숙박시설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지역 숙박시설은 829개소 2만800여실로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6600여실, 여관 민박 청소년수련시설 등 중저가 숙박시설 1만4200여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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