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첫 공모한 여성복지국장에 선발돼 16일 취임하는 장혜숙(張惠淑·55·사진)씨는 “여성의 권익 신장과 노인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도군 출신인 장씨는 조선대 가정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광주 수피아여중 등에서 13년 동안 교사생활을 하고 광주전남노회 교역자 부인회장, 여성신문 광주전남자문위원회장, 광주지법 가사전문조정위원, 평통자문위원, 광주YWCA회장 등을 역임했다.
장씨는 현재 광주시 청소년회장, 광주전남여성 장애인회 자문위원, 광주시 환경보존위원,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원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활동을 하면서 농촌지역 여성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수준이 너무 낮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촌의 여성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장씨는 호남신학대 총장인 남편 황승룡(黃勝龍)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