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다음달 택시요금, 18% 인상된다

  • 입력 2002년 1월 14일 21시 25분


대구지역의 택시요금이 다음달부터 18% 인상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11일 대중교통개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중형택시의 기본요금(2㎞까지)을 현행 1300원에서 1500원으로, 모범택시(2㎞)는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하는 택시요금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택시요금 조정안에 따르면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은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이후 거리요금은 215m당 100원에서 177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54초당 100원에서 43초당 100원으로 바뀐다.

모범택시는 기본요금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이후 거리요금은 250m당 200원에서 221m당 200원으로, 시간요금은 60초당 200원에서 54초당 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대구지역의 택시요금 인상은 98년 2월 인상 이후 4년만이다.

택시요금 조정안은 조만간 대구시 지역경제협의회 물가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LPG가격 인상과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해 택시조합에서는 중형택시 25.4%, 모범택시 43%의 요금 인상률을 제시했으나 공인회계사의 검증과 교통전문가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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