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학가 "뛰어야 산다"

  • 입력 2002년 1월 14일 21시 49분


대학이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종합대학들은 발전기금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대들은 우수 신입생 유치전이 활발하다.

▽종합대 발전기금 모으기 안간힘〓한남대는 올해를 ‘대학발전기금 모금 총력의 해’로 정하고 이용 금액의 일정액이 대학 발전기금으로 적립되는 ‘한남사랑 신용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family.hannam.ac.kr)와 한 통화당 3000원의 ARS전화(060-700-1330)를 통한 모금도 병행하고 있다.

충남대도 올해 개교 50주년 기념일(5월 25일) 직전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후원의 밤’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동문들의 계좌에서 일정금액이 발전기금 관리 통장으로 이체되도록 하는 CMS(자금관리서비스)제도 도입을 검토중이다.

대전대도 올 1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ARS 전화모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학교 주변 식당 등 업소 20여개를 ‘후원의 집’으로 지정해 학교 구성원들의 이용을 권장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발전기금으로 기탁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문대 우수신입생 유치 안간힘〓대덕대는 21일부터 5일동안 교수와 학생들이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와 지하상가 등에서 입시요강을 나눠주는 거리 홍보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시내 20여개 고교를 직접 방문하며 홍보활동을 해 온 대덕대는 최근들어 고교 3학년생들에게 일일이 홍보 우편물을 보내고 있다.

혜천대는 음악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충남지역 10개 시 군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순회 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밖에 우송정보대와 우송공업대도 지난해 11∼12월 대전지역 40여개 고교 수험생들을 초청해 특강과 함께 입시설명회를 개최해 왔으며 최근에는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고교를 방문하고 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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