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이 14일 발표한 ‘2001년 교통사고 발생 현황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의 전체 교통사고는 2만3457건으로 전년도의 2만5015건에 비해 6.2%(1558건)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 346명으로 2001년 보다 9.2%(35명)나 줄었다.
그러나 음주사고는 1548건으로 전년도 1290건 보다 20%(258건)이나 늘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도 24명에서 29명으로 20.8%(5명) 증가했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경우도 지난해 770건으로 전년도의 비해 6.8%(49건) 증가했고 사망도 21명으로 10.5%(2명) 늘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음주운전을 줄이기 위해 올해 유흥가 부근과 아파트 단지 입구 등에서 지속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고 대대적인 캠페인 등을 벌이기로 했다.
또 부산시교육청 및 일선 유치원 등과 협의를 거쳐 어린이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해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기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전반적으로 교통사고가 줄어든 원인에 대해 무인단속 카메라와 신고보상금제의 시행 등으로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감이 증가한데다 교통안전 시설물의 지속적인 증가가 뒤따랐기 때문으로 자체 분석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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