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주남저수지에 생태학습장 본격추진

  • 입력 2002년 1월 14일 21시 49분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의 생태학습장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창원시는 “저수지 주변 농림지역 2800평을 매입하기 위해 소유주인 농업기반공사와 협의를 마치고 국토이용 계획변경 등 관련 절차를 밟는대로 곧 1단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2005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건립할 생태학습장에는 3층 규모의 메인센터를 비롯해 자연학습관과 자연탐방로 등이 조성된다. 메인센터에는 전시실과 교육시설, 조류관찰소 등이 들어서고 자연학습관에서는 지역 특산물도 판매한다.

특히 저수지 사이로 구름다리를 설치해 은폐된 곳에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생태학습장 운영은 철새로 인해 농사피해를 입는 인근지역 주민이나 환경단체에 맡기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창원시 이영근(李永根)환경보호과장은 “친환경적인 생태학습장을 만들어 철새를 보호하면서 탐방객들이 편안하게 조류를 관찰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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