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인 최근 강원도내 자연휴양림의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북부지방산림관리청에 따르면 겨울철인 최근 도내 7개 자연휴양림의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1월말까지 주말예약은 모두 끝난 상태고, 평일에도 70% 이상의 높은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북부지방산림관리청이 최근 도내 자연휴양림에 대한 겨울철 운영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월 1만764명이 이용, 2000년 1월 7242명보다 3522(49%)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청태산자연휴양림의 경우 지난해 1월 이용객은 4027명으로 전년도(2000년) 1월보다 1996명이 늘었고, 홍천군 내면 창촌리 삼봉자연휴양림도 1457명으로 656명이 각각 크게 증가했다.
또 강원도가 직영하는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이용객은 1370명으로 전년도(2000년) 12월 1107명보다 263명(24%)이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겨울철에 자연휴양림의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최근 휴가가 계절에 관계없이 다변화된데다 가족단위 휴가가 늘어나면서 한적한 자연휴양림을 찾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