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율촌단지LNG발전소건립

  • 입력 2002년 1월 18일 01시 20분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 업인 미국 미란트사가 전남 여수시 율촌 1산업단지에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미국 미란트사 국내 투자 담당자 2명이 이날 전남도를 방문, 율촌 제1산업단지 내 LNG발전소 건설 등 3억달러(한화 4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협의했다.

미란트사는 우선 50만㎾급 발전소 건립을 위해 3억달러를 투자해 올 12월 착공에 들어가며 2004년 7월 상업운전에 들어간다는 공장 건립 계획을 전달했다.

미란트사는 또 200만㎾급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발전소를 증설하고 현대자동차용 부지 15만평을 추가 매입할 의사를 밝혔다.

이 업체는 브라질과 영국, 중국 등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으로 고용인원이 7000여명, 2000년 매출액이 133억1500만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말 1200만달러를 들여 율촌1산업단지 내의 현대에너지를 인수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미란트사가 에너지 발전시설을 본격화 할 경우 하루 최대 600명, 운영기간 중에는 운전인력 2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며 “공장건설에 따른 지역 건설업체의 활성화와 지방세수 증대에도 한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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