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수도권 주요대학 편입학도 '좁은 문'

수도권 주요 대학들이 최근 마감한 올해 1학기 편입학생 모집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 대학에 따르면 고려대는 17일 편입학 원서를 마감한 결과 서울캠퍼스 일반 편입학의 경우 71명 모집에 635명이 지원해 전체 경쟁률은 8.94 대 1이었다. 경쟁률이 특히 높은 전공은 경제학 40.1 대 1, 법학 17.3 대 1, 심리학 25 대 1 등이다.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지원하는 학사 편입학의 경쟁률은 3.28 대 1이었고 특히 의학과는 27 대 1을 기록했다.

서강대 일반 편입학은 215명 모집에 3997명이 지원해 18.59 대 1, 학사 편입학은 2.1 대 1을 기록했다. 경희대는 일반 편입학 7.06 대 1, 학사 편입학 3.41 대 1이었다.

또 성균관대 일반 편입학은 355명 모집에 7691명이 지원해 2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과별로는 영문과 54 대 1, 영상학과 46.3 대 1, 경영학부 39.4 대 1 등이었다.

이화여대 일반 편입학의 평균 경쟁률은 12.9 대 1이었고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초등교육과 76 대 1, 유아교육과 41.5 대 1, 경영학과 39 대 1 등이었다.

이밖에 △건국대 일반 편입학 14.8 대 1 △세종대 일반 편입학 27.4 대 1 등이었고 연세대에는 4000여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0 대 1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