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취임하는 김 총장은 "그동안 자신이 적극 추진해 온 기여우대제에 대해 연세대 총장으로서는 기여우대제를 적극 찬성하지만 대교협이 그 방향으로 간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대학 자율성이 확보되면 기여우대제는 대학이 알아서 할 문제이며 학생 선발도 대학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교협이 교육인적자원부 산하기관처럼 인식되기도 하지만 교육부와 협의없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며 "직능협의회의 정례 모임을 자주 가져 정보 교환을 활성화하고 통일된 의견을 모아 대정부 교섭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대교협은 재정적 기반이 형편없다"며 "전경련 등 교육에 관심이 있는 외부 단체와 접촉해 재정 지원을 받는 등 정부로부터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