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정부가 최근 확정해 발표한 산업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북구 양정동)이 위치한 북구 일대에 각종 자동차 관련 산업을 집중배치하는 오토밸리(Auto Valley) 를 올해부터 2010년까지 조성한다 고 18일 밝혔다.
먼저 북구 매곡동 일대 55만2000여㎡에 지난해부터 537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해온 매곡 자동차부품 소재 전용단지를 올 12월까지 완공해 50여개의 자동차 부품업체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곳에는 내년까지 507억원을 들여 오토밸리와 영남권 자동차 부품업체의 거점 지원역할을 수행할 자동차 부품산업 혁신지원센터도 건립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1㎞ 떨어진 북구 효문동 일대 84만9000여㎡에는 646억원을 들여 종합자동차 부품 전문단지인 모듈화단지 를 조성하고, 자동차 부품산업의 국제마케팅과 홍보 등을 전담할 울산 오토플라자도 2007년 완공예정으로 2004년부터 1255억원을 들여 북구 화봉동 일대 4만9000여㎡에 조성된다.
특히 마을주민들이 대학부지로 기증한 북구 중산동 일대 6만6000여㎡에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자동차산업 전문 대학원을 건립할 예정이며 북구 화봉동 일대 47만7000여㎡에는 민자를 유치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
시 이수석(李樹碩)경제통상과장은 "울산의 주력산업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산업의 전후방 연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북구를 자동차 특화단지인 오토밸리를 조성키로 했다"며 "오토밸리가 조성되면 울산은 '제2의 중흥기를 맞아 산업수도 울산'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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