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권 경장 등은 지난해 7월 11일 새벽 충남 태안군 태안읍 모 식당의 도박 현장을 급습해 체포한 도박 피의자들이 감시 소홀을 틈타 달아나자 이들의 부탁을 받고 대신 출두한 4명의 여자가 도박현장에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들을 상대로 피의자 신문조서와 범죄인지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실제 도박 피의자들의 도피를 방조한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권 경장 등은 당시 피의자들이 수갑을 찬 채로 달아나자 문책을 우려해 도박 피의자를 바꾸고 도박 액수도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서산〓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