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역의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전용 상영관과 교육실, 기자재 보관실, 회의실 등을 갖춘 300평 규모의 시네마테크를 건설해 4월 말 개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네마테크에서는 2000년부터 매년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영화와 영화제 관련자료를 데이터 베이스화하고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영상 미디어 교육을 실시한다.
또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 출품된 영화를 상영하고 전주국제영화제와 관련한 출판사업도 맡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영상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으로 전주 시네마테크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설치 장소와 운영 방안 등을 협의했다. 시 관계자는 “전주 국제영화제와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시네마테크가 조성되면 전주가 명실상부한 영상문화의 도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