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왕건 덕에 문경 떴다

  • 입력 2002년 1월 22일 17시 39분


경북 문경시가 문경새재에 들어선 태조 왕건 촬영장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KBS는 2월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사극 태조 왕건의 후속 드라마 ‘제국의 아침’을 문경의 왕건세트장을 중심으로 25일경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3월 2일 첫 방영되는 ‘제국의 아침’은 왕건의 죽음에서 시작해 고려 4대 임금인 광종의 일대기를 다루는 대하드라마.

문경시는 태조왕건에 이은 관광 특수를 잡기 위해 80억원을 들여 촬영장 근처에 이화령 휴식단지와 도자기 전시관, 유교문화관을 준비하고 있다. 또 촬영장 입구에 문경새재를 알리는 상징문을 5월 완공 예정으로 짓고 있다.

지난해 문경을 찾은 관광객은 400만명. 이 중 250만명 가량이 왕건촬영장을 다녀가 입장료 수입만 25억원 가량을 올렸다.

문경시 엄원섭(嚴元燮)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촬영장 주변의 부대시설을 늘리고 있으며 대대적인 지역홍보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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