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폐기물학회에 방천리위생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 이용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결과 이 곳에서 하루 발생되는 25만9200t의 매립가스 중 14만4000여t을 20년간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립가스를 대체 에너지로 자원화할 경우 32평짜리 아파트를 기준으로 연간 1만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도시가스와 1.5㎿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경제적 가치로는 연간 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5월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 민자 200억원을 유치해 2003년 8월까지 가스와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을 설치한 뒤 같은해 9월부터 가스를 공급키로 했다.
방천위생매립지는 59만6000㎡ 규모로 1500만t의 쓰레기를 묻을 수 있으며 현재 매립 가능량의 80%인 1200만t의 쓰레기가 매립된 상태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