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전력 부산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전체 전력 사용량은 1342만MWh로 2000년의 1244만MWh 보다 8.2% 늘었다.
용도별로는 교육용이 12.9%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일반업무용 및 상업용은 10.1% 증가했다.
산업용은 6%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지난해 9월부터 사용량이 늘기 시작하면서 4/4분기의 증가율은 7.46%로 하반기 들어 산업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가격이 싼 심야전력 사용량의 경우 2000년에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82.1%나 증가했지만 지난해는 60.5%가 증가하는데 그쳐 경기회복에 따라 심야전력에 대한 관심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승용차의 경우 지난해 4만1852대가 증가해 2000년의 1만3273대, 99년의 1만7676대에 비해 2배가 넘어 시민들의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연료비와 자동차세를 아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던 승합차의 경우 2000년에 2만5914대가 증가해 승용차의 증가율을 앞질렀지만 지난해에는 오히려 2000년에 비해 4372가 감소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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