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1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과 오천읍 일대 63만평에 포항 제4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지정했다. 4단지는 외환위기 이후 추진이 늦어지다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늘어나자 조성에 들어가게 됐다.
4단지는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철강 금속 기계 석유화학 분야 6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1만30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1조5000억원 가량의 생산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4단지 조성으로 포화상태인 포항의 공장용지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구미 산동면 일대 4공단도 첨단기지로 변모한다.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는 구미 디지털 테크노폴리스단지는 87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06년까지 4만여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 산업체와 대학 등이 참여해 운영할 테크노폴리스단지는 연구개발집적단지 첨단산업생산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테크노폴리스단지 조성으로 구미국가공단은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생산 중심에서 첨단전자정보통신 산업단지로 구조 개편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구미공단은 또 공단동 1단지 안의 100만평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산업자원부에 지정 신청을 해둔 상태다.
경주시 외동읍 일대도 신흥공업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경주시는 울산시와 인접한 외동읍 16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116만평으로 확장키로 하고 경북도의 도시계획 심의를 마쳤다.
외동읍 단지에는 현재 대기업 자동차부품업체가 입주 준비를 하고 있다.
안동시 송천동 농업기술센터 주변 1만평에는 경북도의 생물건강산업사업화지원센터가 2006년까지 23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포항〓이권효기자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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