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도 주민 미사일기지 백지화 촉구

  • 입력 2002년 1월 24일 19시 29분


인천 중구 영종주민대책위는 24일 영종동사무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국방부의 영종도내 미사일기지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국방부는 최근 운북동 금산 일대 4만여평과 운남동 백운산 일대 2만여평을 ‘국방군사시설 사업 계획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토지의 형질변경이나 건축물 신증축에 더 많은 제약을 받게 됐다.

영종도 주민들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공사로 10년 이상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못해 왔는데, 미사일기지 조성으로 생존권에 큰 타격을 입게됐다”며 ‘미사일기지 이전 결사반대 투쟁’을 벌일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인천시는 매립사업을 진행중인 송도신도시 조성을 위해 현재 연수구 동춘동에 있는 미사일기지를 영종도 백운산 일대 6만4000평 부지로 이전해줄 것을 국방부에 건의했으며, 양측이 이미 부대이전에 합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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