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 인구는 210만4052명으로 10년전인 1991년 234만8303명보다 24만4251명(10.4%)이 줄어들었다.
이같은 인구감소 현상은 출산율 저하와 낙후된 지역경제 및 자녀 대학진학 등으로 타지로 떠나는 인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22개 시군 중 지난해 인구가 증가한 곳은 순천시(0.5%), 광양시(0.2%), 화순군(0.8%), 강진군(3.2%) 등 4곳에 불과했고 인구 감소폭이 가장 컸던 곳은 곡성군(-5.8%), 고흥군(-5.1%), 함평군(-3.8%) 등이었다.
군 단위에서 그동안 유일하게 10만명선을 유지했던 고흥군은 인구가 9만5960명으로 감소해전남도내 17개 군 모두가 인구 10만명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인구가 가장 많은 시는 여수시(32만570명), 순천시(27만2124명), 목포시(24만5666명) 순이었다.
읍면동 단위에서 최다 인구는 화순읍(4만4842명), 영암군 삼호면(1만8001명), 순천시 왕조동(5만2207명)이었으며 최소 인구는 순천시 승주읍(4435명), 영광군 낙월면(1015명), 여수시 묘도동(1665명)이었다.
한편 도내 100세 이상 고령 인구는 259명으로 이 가운데 여자가 90.7%(235명)을 차지했으며 최고령은 김장녀할머니(122세·영광군 불갑면)으로 나타났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