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서울 ㈜서희 이앤씨(대표 채수웅)가 최근 신청한 호동 쓰레기매립장의 가스발전사업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희 이앤씨측이 올해부터 20년 동안 매립장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로 한달 평균 전기 2㎿(6000만원 상당)를 생산해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대신 포항시에는 판매금액의 2.5%를 해마다 납부하는 것이다.
㈜서희 이앤씨는 다음달부터 5월 말까지 14억원을 들여 매립장에 발전기 2대를 설치해 6월부터 4000여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버려지는 메탄가스를 자원화함으로써 악취를 줄여 주민 불편을 없애고 수익도 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