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 관람객 300만명 돌파

  • 입력 2002년 1월 25일 21시 18분


포스코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이 개관 10여년 만에 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해 지역 최고의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자리잡았다.

백운아트홀은 22일 ‘신년 오페라 갈라 콘서트’ 공연에서 300만번째 관람객에게 축하 화환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또 관람객 3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날 공연에 광양시 소년소녀가장 40여명을 초청해 20㎏들이 쌀 1포대씩을 전달했다.

백운아트홀은 1992년 7월 광양제철소가 141억원을 들여 광양시 금호동 제철소 안에 연건평 2170평,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 공연장으로 1088석의 객석을 갖추고 있다.

대형 스크린과 컴퓨터 조명시설 등 최첨단 시설이 들어서 영화와 연극은 물론 오페라, 대형 뮤지컬 등 어떤 작품도 공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백운아트홀은 개관 이후 지금까지 영화 4623회, 공연 807회, 행사 183회 등 무려 5613회의 공연과 문화행사를 가져 14만명의 광양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 여수, 순천, 경남 남해와 하동, 진주시민의 정서 함양과 동서화합에 큰 역할을 해 왔다.백운아트홀 관계자는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진수를 선사하기 위해 매월 1건 이상의 공연과 2건 이상의 영화 상영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정승호 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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