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지역 5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전남도청이전반대 및 광주전남통합추진위원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시의회 무용론마저 제기되는 마당에 오히려 시의원 정수를 늘리겠다는 것은 구조조정을 거스르는 것이고 주민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특히 올해부터 지방의원 유급제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넘쳐나는 시의원 입지자들을 교통정리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며 “시대착오적 발상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광주시의회 의원정수는 2대 의회 때 최고 26명(비례대표 3명 포함)이었다가 정치권 개혁조치의 하나로 지금의 3대 때 17명(비례 3명)으로 줄었다.최근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국회정치개혁특위에 4명 증원을 요청했다.
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